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를 지수로 나타내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사려는 사람, 이하이면 파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3일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모두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등 전방위 규제완화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둔화한 가운데 매수심리도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지수 60대의 저조한 수치지만 추락하던 매매수급지수가 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단 8개월 만에 반등은 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는 1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2021년 11월 셋째주 조사(99.6)에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져 1년1개월이 넘도록 회복하지 못하고 팔 사람이 많은 매도우위 시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또는 유예 방안과 지난 3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전방위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매수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지난해 5월 이후에는 매주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60선도 위협받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첫주(91.1) 이후 35주 만에 처음이고, 전국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5월 셋째주(94.1) 조사 이후 33주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 5개 권역의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는데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56.3 → 금58.5로 2.2포인트 상승으로 5개 권역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으며, 강남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71.7 → 73.2로,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2.4 → 63.8로,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62.3 → 63.2로, 양천·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은 60.1 → 60.2로 상승했습니다.
경기 66.2→67.2와 인천 64.6→66.1도 지수가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가 65.0에서 66.1로 반등했습니다.
부산 등 5개 광역시와 지방 역시 68.2 → 69.9로, 74.9 → 76.4로 각각 상승하면서 전국 지수는 지난주 70.2에서 금주 71.5로 올랐습니다.
전세수급지수도 모처럼 상승했는데요. 서울의 경우 지난주 60.4 → 61.2로 올 지난해 6월(95.0) 이후 7개월만의상승 전환으로 수도권과 전국의 전세수급지수가 각각 66.1, 71.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규제지역은 물론 청약 관련 규제까지 대부분 풀면서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지만 지수가 여전히 6~70선에 머물러 매수세가 뚜렷이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8%까지 치솟은 데다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거래량 증가보다는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 속에 '급급매'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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